최근 아인슈타인 의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나 이상의 다이어트 음료를 매일 섭취하면 동맥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는데, 한 집단은 다이어트 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섭취하는 집단, 다른 집단은 하루에 2번 이상의 다이어트 음료를 섭취하는 여성 집단으로 나뉘어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는 3년 단위로 총 4차례에 걸쳐 약 12년 동안 진행되었고, 50~70대 여성 81,714명을 분석하였습니다.
매일 2개 이상의 다이어트 음료를 섭취하는 여성들은 다이어트 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여성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혈전증으로 인한 뇌졸중 발병 확률도 31%가 높았고, 심장병 발병 확률도 29% 더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이전에 당뇨나 심장병이 없었던 여성들의 뇌졸중 발생 확률은 2.44배나 더 높았을 정도였고,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확률도 2.03배나 더 높았습니다. 특히, 아프리카계 여성 미국인의 경우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지 않는 집단보다 3.93배나 뇌줄중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이어트 음료는 저칼로리 식품이지만, 맛을 위해 인공감미료 등 인위적으로 달게 만든 음료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심장 학회가 최근 발표한 과학 자문에서는 다이어트 음료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과학적으로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위의 연구 결과만으로는 다이어트 음료가 정말로 뇌졸중을 일으키는지를 확실하게 입증할 수는 없지만, 다이어트 음료가 건강에 이롭다는 충분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다이어트 음료 대신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